[프라임경제] 쌍용자동차 사측과 노조 그리고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23일 10시, M&A를 위한 본 계약 체결에 앞서,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와 같은 내용을 담은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M&A 과정에서 노조의 요구안을 중심으로 3자간 사전합의 방식으로 양사간 시너지 효과는 물론 미래동반성장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특별단체협약서에는 △고용 및 노동조건 부문 △장기적 투자 및 판매방안 부문 △지역사회 경제발전 부문 △독립경영 및 자주 브랜드 부문 △합의사항 이행 부문 등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고용안정과 관련해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고용보장 △복리후생제도 환원(회생절차 종료 시점) △정상화 시 이익분배제도 도입 등이며, 투자 관련해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 최우선 원칙 △기술연구소 및 디자인 센터 국내유지 약속 등을 합의했다.
쌍용자동차 노조는 합의 사항이 이행될 경우, 회사 정상화를 위해 중장기 프로그램에 적극 협력하고, 무쟁의 선언을 통한 상생의 노사문화 협력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쌍용차 김규한 노조위원장은 “이번 특별단체협약서는 양국의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용안정을 비롯해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의 이익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큰 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