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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신청사 오는 25일 준공

저탄소 녹색 청사로 새 단장...기존 건물 리모델링 사업비 절감

장철호 기자 기자  2010.11.23 14: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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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이 지난 2008년 12월에 착공한 보성군청사 리모델링 및 별관 증축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내외귀빈과 군민을 초청하여 조촐한 준공 행사를 갖는다.

이번 준공식은 군 청사 광장에서 식전행사인 읍면 농악팀의 지신밟기와 흥겨운 풍물놀이, 판소리를 시작으로 기념식, 테이프 컷팅, 기념식수, 청사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미력농공단지 막걸리 제조업체에서 기업 홍보를 겸해서 막걸리 무료 시음회와 김치, 주변 상가 협찬으로 두부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보성군은 총 연면적 18,449㎡ 규모로 20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의 비좁고 낡은 청사를 리모델링하고, 전문기관의 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은 별관을 허물고 본관과 이어지는 별관을 새롭게 증축했다.

또한, 옥외광장 전체를 녹지화하고, 별관을 철거한 자리에 260여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지하 1.2층 주차장을 신설하여 청사 주변의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등 군민 및 방문객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화적인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이로써 직원들에게는 넓고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행정서비스와 쉼터 공간 등 편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행정 업무만 수행하는 기관이 아닌 주민과 함께하는 복합기능의 청사로 변모했다.

특히 사업을 추진하면서 청사를 이전․신축하지 않고 리모델링함으로써 217억원의 사업비 절감효과를 거두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리모델링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 등 열악한 군 재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에너지와 환경 문제가 국가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시대적 상황에 발맞추어 태양광 발전 시설 및 고효율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청사 선진모델로 떠오르며 타 자치단체로부터 벤치마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본관과 이어지는 별관을 증축하여 그동안 본관에 있던 사무실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직원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되고, 민원인을 위한 각종 시설을 설치하여 군민의 행정 서비스 만족도도 한층 높아질 것이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청사 준공식에 많은 군민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