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22일 오후 4시53분경 강남구 삼성동 5층짜리 건물에서 방화사건이 발
생해 28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현재까지 사망인원은 네 명으로 확인됐으나,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번 방화사건으로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4명이다. 방화 피의자 김 모씨(49)는 22일 현장에서 분신자살로 사망했고, 불이 난 업체의 직원 강 모씨(45, 여)와 엄 모씨(52)는 이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23일 유독가스에 질식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유 모씨(61, 여)도 이날 오전 숨졌다.
오피스텔 좁은 유리창때문에 유독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 |
경찰은 “김 씨를 제외한 사상자는 모두 유독가스에 질식했다. 부상자 가운데 두 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8명이 숨지거나 다친 강남구 삼성동 빌딩 방화 사건은 당황한 직원들이 출입문 반대쪽 창가로 몰린데다 오피스텔 특유의 좁은 유리창 때문에 유독가스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