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캐피탈(대표 김경록)은 22일 베트남중앙은행(The State Bank Of Vietnam)으로부터 ‘파이낸스 컴퍼니(Finance Company)설립 및 운영에 대한 인가’를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가로 미래에셋캐피탈은 내년 하반기 호치민에 미래에셋 파이낸스 컴퍼니(베트남)를 공식 설립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최초 납입자본금은 5000억동(한화 약290억원)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의 100% 자회사로 설립되며, 예금증서발행을 통한 수신업무 및 장단기 대출업무, 할부금융, 카드업, 투자관련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영업중인 파이낸스 컴퍼니는 약 17개사로 대부분이 국영기업 산하이며, 이 중에서 외국계는 Prudential, Societe Generale, PPF, GE, TOYOTA에서 출자한 5개사 뿐이다.
미래에셋캐피탈 김경록 대표는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시장에서 파이낸스 컴퍼니 라이선스 인가를 받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우선 2007년 설립된 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법인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2일에는 하노이에서 미래에셋캐피탈 김경록 대표와 베트남 중앙은행 뚜언(Tran Minh Tuan) 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라이선스 수여식이 열렸다.
22일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미래에셋캐피탈 김경록 대표(사진 왼쪽)와 베트남 중앙은행 뚜언(Tran Minh Tuan) 부총재(사진 오른쪽)가 참석한 가운데 파이낸스 컴퍼니 라이선스 수여식이 열렸다. |
투자전문그룹 미래에셋은 2003년 국내 최초의 해외운용법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 인도, 베트남, 영국, 미국, 브라질 등에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했으며 현재 베트남에는 미래에셋증권의 베트남법인과 맵스자산운용의 사무소가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