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 문제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지주는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결의하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매수에 쓰일 대금은 프리미엄을 포함, 총4조6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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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결의하고 같은 날 오후 2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데, 하나금융지주 이사회에서 외환은행 인수가 확정되면 25일 금융위원회에 자금 조달 방안을 포함한 외환은행 지분 인수 안건을 승인요청하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외환은행 인수 안건 승인 과정은 3개월가량 소요될 전망이며, 이를 감안할 때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시점은 내년 2∼3월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외환은행 제 1 대주주로서 이번에 하나금융지주와의 인수 협상 파트너가 되는 론스타펀드 외에 외환은행 지분 6.25%를 보유한 수출입은행이 대주주와 같은 가격에 지분 매도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태그얼롱)를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인수 대상 지분 규모가 57.27%로 늘어나면 인수자금은 5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