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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활동 중단…상상 초월 잡음 탓?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23 1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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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녀공학이라는 그룹이 활동을 중단한다. 미성년자 유흥업소 출연으로 논란을 일으킨지 단 하루만이다.
 
남녀공학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23일 “오는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남녀공학의 활동이 중단된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사회적 논란 때문이 아니라 같은 소속사인 티아라 컴백에 맞춘 예정된 활동 종료라고 설명하지만, 이를 곧이 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데뷔 초부터 멤버들의 일진설 루머 등으로 온라인을 시끄럽게 달군 ‘남녀공학’은 전날 미성년자 멤버의 음주사진 공개로 사회적 비난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앞서 멤버 열혈강호의 성폭행 루머와 일진설 의혹 등이 가라앉기도 전에 다시한번 미성년자의 음주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들의 자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결국 이들은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누리꾼들은 “활동을 중단하다가 얼마 후 잠잠해지면 얼굴을 다시 공개하는 것 아니냐” “개별 활동을 통해 방송에 공개하게 될 경우 비난이 더 커질 것” “소속사의 해명이 명쾌하지 못하다” “실력파 가수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등장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하는 것과 사뭇 달라 보기 안좋다” “논란이 있는 멤버들은 이번 기회에 탈퇴시켜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속사는 열혈강호의 음주사진에 대해 “고등학교 졸업이후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삐리뽐 빼리뽐’이라는 곡으로 활동했던 남녀공학은 출발 당시 멤버들 사진의 깜짝 공개 등으로 여론몰이를 시도했지만 정작 활동 이후 기대만큼의 활약은 하지 못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