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 버섯ㆍ인삼류, 수산물과 저가대의 위생용품, 가정용품 등
판매늘어
[프라임경제]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지난9/21(목)부터 10/4(수)까지 2주일간
추석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기존점 31개점 기준) 15.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홈플러스
상품기획팀 박지우 과장은 “대부분의 상품군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해 추석에 비해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며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길어진 추석 연휴를 대비하기위해 사전에 일찌감치 추석 선물을 준비하려던 움직임이 추석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추석 매출 분석 결과,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비누, 치약 등을 세트로 구성한 위생용품 세트가 전체
매출 중 25%의 비중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조미료ㆍ통조림 등 가공식품 세트가 20%의 매출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다.
주류는 와인의 강세로 14%의 매출 비중을 기록했으며, 차류ㆍ커피류는 11%의 매출 비중을 나타냈다.
신선식품의 경우 과일 9%, 육류 6%, 버섯ㆍ인삼류 5%, 수산물 4% 등 신선식품의 매출 비중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상품군별로 지난 해 추석 대비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인 것은 육류로 나타났다. 36.3%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한 육류는
특히 프리미엄급 한우가 추가 발주를 두 번이나 내는 등 높은 수요를 보였다
웰빙의 영향으로 버섯ㆍ인삼류는 31.8%, 수산물 22.3%, 과일 15.3% 등도 매출신장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과일선물세트의 주종을 이루는 배와 사과의 경우 추석 시기가 예년보다 늦춰진 데다가 수확량도 늘어나 가격이 다소 낮아지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만원 미만에서 최고 3만원선으로 구성된 저가 상품군인 위생용품 역시 수요가
높아 13.0%의 매출신장율을 기록했다.
주로 1만원 내외의 타월, 베개, 도자기류의 가정용품군은 전체 매출액 중 차지하는 비중은 낮지만 매출 신장율은 전년 대비 34.4%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초저가형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9월 말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밝힌 올리브유 발암물질 검출건과 관련하여 올리브유의 매출 신장율은 다소 주춤했으나, 포도씨유, 해바라기씨유
등이 대체 상품으로 새롭게 떠오르며 조미료ㆍ통조림군의 매출 신장율은 결과적으로 18.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상품기획팀 박지우 과장은 “할인점에서 고가대로 분류되는 상품군인 육류, 버섯ㆍ인삼류, 수산물 등의
매출 신장율이 큰 폭으로 신장하는 한편, 저가대의 위생용품과 가정용품군의 매출 신장율 또한 높게 나타나 올 추석은 양극화 심화 현상을
나타냈다”. 특히 백화점 주력 상품이었던 프리미엄급 한우, 버섯ㆍ인삼류 등이 높은 매출 신장율을 기록해 백화점 고객들이 실속을 중시하며
할인점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