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3분께 서울 삼성동 5층짜리 건물 3층 사무실에서 김모(49)씨가 입구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총 3명이 사망했다.
또 건물에 있던 20여 명이 큰 부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일부 사람들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범인 김씨는 전 부인 신모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화재는 신씨가 최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이 같은 대형참극이 빚어졌다.
이런 가운데 한 시민이 직접 고가사다리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가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시민 3명을 구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강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