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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화재…시민이 직접 고가사다리 타고 3명 구조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1.23 09: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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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3분께 서울 삼성동 5층짜리 건물 3층 사무실에서 김모(49)씨가 입구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질러 총 3명이 사망했다.

또 건물에 있던 20여 명이 큰 부상을 입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일부 사람들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범인 김씨는 전 부인 신모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화재는 신씨가 최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 소방당국이 도착하기 전 이 같은 대형참극이 빚어졌다.

이런 가운데 한 시민이 직접 고가사다리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가 당시 건물 안에 있던 시민 3명을 구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강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