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서지원에게 처음으로 곡 써줘…내 눈물 모아는 트라우마”

故 서지원 얘기에 '눈물'

[프라임경제] 작곡가 정재형이 고 서지원의 명곡 ‘내 눈물 모아’는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그만 쏟아냈다.

정재형은 지난 22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서 “다른 가수를 위해 작곡할 때 또 다른 기분이 있다. 그 사람에게 맞는 걸 생각해서 하게 된다”면서 “다른 사람에게 처음으로 써 준 곡이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였다”고 털어놨다.

고 서지원은 1994년 데뷔해 ‘내 눈물 모아’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나 1996년 자살,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게 됐다.

이에 정재형은 불후의 명곡이 돼 버린 ‘내 눈물 모아’에 대해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재형은 “그 얘기만 꺼내면 감정이 격해지는게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며 “곡을 들을 때마다 상처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사진/MBC '놀러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