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제는 미술품이다.
그동안 증권과 부동산에 집중됐던 유동자금이 미술품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이를 반증하는 것이 미술품 경매 사이트들이다. 특히 북한과 북남교역(주)이 공동운영하는 세계 최다 판매 미술품 경매 사이트(www.nkmall.com)에서는 미술품 투자자들이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 입금한 적립액의 변동 내역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적립금은 3천2만원, 올해 4월 27일 적립금 총합은 7천2백만원, 9월 27일 현재는 1억6천5백만원을 투자자들이 선 입금하여 놓고 있다고 밝혔다. 5개월에 투자자들이 예치한 경매참여 담보금이 두배이상씩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5개월간 적립금 추이]
2006-04-27일 : 72,758,855원
2006-05-27일 : 94,538,864원
2006-06-27일 : 109,057,985원
2006-07-27일 : 126,323,576원
2006-08-27일 : 139,550,794원
2006-09-27일 : 165,735,746원
북남교역 박영복 대표는 “ 경매 참여를 위한 담보금 예치액이 5개월에 두배씩 지수함수로 뛰고 있다.”며 “ 그만큼 많은 분들이 작품 구입을 위하여 준비하고 있고, 그 만큼 빠르게 그림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 고 분석했다
박대표는 “ 주식 예탁금이 많으면 주식 가격 상승이 예고되고, 예탁금이 적으면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것 같이 적립금이 두배씩 뛰고 있다는 것은 작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 낙찰가격이 그만큼 빠르게 뛰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실제로 고 우치선 선생의 32cm 수준의 도자기를 보면 작년에는 70만원~100만원, 금년 4월 이후는 100만원~200만원,, 9월달에는 200만원 이상에서 낙찰되었다” 고 밝혔다.
또 “ 경매 참여자도 하루 2~3명이 늘어나는 등 한달에 50명 이상이 미술품 경매에 신규 참여하고 있다”며 “주식예치금이 어느 정도 증가할 때 까지는 주가가 상승이 완만히 이루어지지만 어느 시점을 지나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같이 적립금 보유액이 일정 금액을 넘어가고, 적립금을 보유한 사람들이 동시에 경매에 참여하게 되면, 낙찰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박대표는 “ 우리나라 500만 가구에 3~5점의 그림을 걸고 있지만, 20만원짜리 액자에 2만원짜리 그림을 넣고 감상하다가 3년뒤에는 쓰레기 통으로 간다” 며 “ 어떻게 해서라도 세계적인 화가 작품들을 30만원~50만원에 공급하기 위해 낙찰가격이 높아지지 않도록 막고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