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자이언트 |
22일 방송된 55회분에서는 강모(이범수 분)와 정연(박진희 분)의 사랑하는 감정을 확인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못하는 극적인 감정신이 전개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들었다.
극중 강모는 광명건설 천회장(이계영)과의 식사도중 수연(한다민 분)과의 결혼을 제의받게 되고, 우연히 옆 테이블에서 대화를 듣게 된 정연이 감정에 북받쳐 뛰쳐나간다. 강모는 천회장의 제의를 정중히 거절하며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이 있음을 당당히 밝히지만, 정작 정연에게는 사랑의 고백대신 결혼하지 말고 살아달라는 안타까운 마음만 전달한다.
두 사람의 대화 역시 너무나 애틋하다. 정연이 애써 눈물을 닦으며 “바보같이.. 강모를 위해서 아주 좋은 일인데..”라고 얘기하는 부분, 강모가 당황하는 정연에게 “난 평생 혼자 살거야. 결혼 안하구.. 평생 혼자 살거라구. 늙어 죽을 때까지..” 고백하는 부분은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절실하게 한다. 특히 벽하나를 두고 두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저리게 만든 명장면. 촬영당시 이범수와 박진희의 연기가 너무 애틋해, 촬영장 현장 스탭들마저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는 후문이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감정까지 감춰야하는 두 연인의 절실한 사랑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을지, 종반부를 향해 가는 자이언트의 결말이 더욱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