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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거리에 아톰이 출몰했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22 16: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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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주말 강남역·대학로 등에서 아톰 가면을 쓴 50여명이 출몰하는 이른바 플래시몹이 벌어졌다.

이날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20대 남녀 약 50여명 정도로 얼굴에는 아톰 모양 가면을 썼으며 가슴에는 QR코드가 그려진 플래카드를 달고 있었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거리를 걷다 갑자기 멈춰서 한 곳을 응시했으며 그들 앞으로는 정체 모를 6~7명의 남자들이 튀어나와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여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댄스 공연 후 이들은 순식간에 자리를 떠나 곧 사라졌으며 이를 구경하는 시민들은 짧은 순간 안에 일어난 일에 당황해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은 지난 주말 서울시내에서 연달아 일어났으며 강남역, 홍대입구, 대학로, 명동 등에서 이들 '아톰' 무리들이 출몰해 거리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거리에서 이들을 만난 한 시민은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아톰 가면을 쓴 사람들이 옆에 나타나 깜짝 놀랬다"며 "말로만 듣던 플래시몹을 눈으로 확인하니 신기하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처음에 사람들이 모두 놀랐지만 이내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들이 아톰 가슴에 있는 코드를 사진으로 찍어보고 난리도 아니었다"며 "무슨 의도로 벌어진 일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