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 3분기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분쟁 가운데 보험사 분쟁이 전체의 8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0년 3분기 금융분쟁조정 신청관련 소송제기 현황’에 따르면 9월말까지 접수된 금융분쟁은 총 1만9341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각각 7791건(40.3%), 7655건(39.6%)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1407건으로 분쟁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대한생명 1161건 △교보생명 917건 △AIA생명 505건이 뒤를 이었다.
또 손해보험사는 △동부화재 967건 △삼성화재 923건 △현대해상 857건 △흥국화재 830건순이었다.
한편, 소제기 비율 역시 손해보험이 10.6%로 가장 높았다. 금융사가 소비자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 사례 역시 손해보험사가 88.2%(7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소제기 급증회사, 민사조정신청 과다 회사 등에 대해서는 감독·검사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금융회사에 대한 소제기 실태점검 주기를 강화해 부적절한 소제기에 대해서는 시정요구 및 소송지원을 통해 소비자의 피해를 적극 구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