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전남 담양군 창평면 ‘한우직거래 식육점’이 최상품 한우인 것처럼 소비자를 속여 판매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담양 창평 국밥집 거리에 위치한 ‘한우 직거래 장터 식육점’은 최상품 한우를 값싸고 저렴하게 먹을 수도 있어 주말이면 전국에서 몰려드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줄을 잇고 있다.
‘창평국밥’ 유명세와 더불어 지금은 청정한우가 창평면에 큰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식육점이 한우 ‘최고등급1++’을 판매한다고 광고하고서는 질이 낮은 ‘B등급 한우’를 판매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1일 광주시 풍암동에 사는 이 정란(45, 여, 가명)씨는 가족들과 함께 창평 한우 직거래 장터를 찾았다.
이 씨는 최상품 한우가 다른 곳보다 값도 싸고 질이 좋다는 입소문에 구입할 생각과 근처 식당에서 오랜만에 좋은 소고기를 마음껏 먹을 생각이었다.
ㅊ한우 판매점에 자리한 이 씨는 최상품 고기를 주문했다. 그런데 소비자들이 잘 보이는 곳에 진열된 한우는 ‘최고등급1++’이고 눈에 안 띄는 곳의 한우는 B등급 한우로 질기고 육질이 떨어진 한우인 것을 발견했다.
이에 구입처인 ㅊ한우 판매점에 항의 하자 근무 하는 종업원으로부터 “사장님이 직접 고기 손질을 하는데 그럴 리 없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더욱 의구심과 얄팍한 상술에 화가 난 이 씨는 판매점 주인을 찾아 구입한 한우를 보이면서 “똑 같은 최상품을 팔아야지 이렇게 다를 수 있냐”며 항의했다.
이에 대해 판매점 주인은 “손님이 많고 바쁘다 보면 가끔 이런 실수를 한다.”며 “구입한 한우를 바꾸어 주겠다.”고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였다.
어처구니없는 주인의 태도에 불쾌한 이 씨는 구입한 한우를 그냥 먹을 수밖에 없었지만 다시는 이곳을 찾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담양 창평 먹거리 이름에 먹칠하는 얄팍한 상술이 아쉽기만 한 하루였다. 상인들의 의식 구조 개선이 시급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