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신입사원 교육에서 기업 문화가 반영된 특색 있는 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선배의 적극적인 참여다. 특히 ‘선배가 간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 직원들이 예비 신입사원들을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이를 위해 이제 막 신입 딱지를 뗀 1년차 선배에서 나이 지긋한 개발팀장까지 나서서 일주일 동안 신촌, 대학로, 신림 등으로 예비 신입사원을 만나러 간다.
안철수연구소 성백민 인사팀장은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회사에 대한 이미지와 문화를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에 편한 장소에서 선배와 대화함으로써 신입사원들이 자신이 할 일과 필요한 능력을 이해하고, 선배의 모습에서 자신의 성장 비전을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선배가 간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선배들과의 소모임 대화로 회사와 직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안철수연구소의 기업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선배들 또한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배들을 만나 초심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며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합숙 교육 기간에도 각 제품과 서비스를 맡고 있는 선배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직접 강사가 돼 보안 이슈와 제품 관련 전문 지식을 전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진행된 11월 11일 최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회사의 창업자인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 교수가 직접 예비 신입사원에게 회사의 기업 문화와 창업 정신을 들려줬다. 또한 이날 선배의 메시지를 담은 달걀 화분(에글링)을 신입사원에게 나눠 주며, 회사 전통 행사로 실시하는 가래떡 데이 이벤트도 함께 했다. 이번 신입사원은 모든 교육이 끝나고 12월 초부터 현업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