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그룹株 3세 경영 본격화 ‘강세’

"컨트롤타워 복원 계기로 신수종 사업 행보 빨라질 것"

이진이 기자 기자  2010.11.22 09:56:0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그룹의 3세 경영 본격화 전망에 지배구조 및 신수종 사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9시49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일대비 3.33% 오른 1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호텔신라와 삼성카드도 각각 3.04%, 2.74% 올랐다. 삼성전자도 1%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사장의 승진 가능성과 더불어 약 2년6개월만에 부활되는 컨트롤타워 등을 고려할 때 포스트 이건희 시대에 대비한 삼성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삼성전자와 더불어 삼성그룹 계열사를 많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배구조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삼성카드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25.6%를 소유하고 있는데 삼성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 지분을 해소시켜야 되기 때문에 삼성에버랜드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지배구조 정착화 과정에서 이부진과 이서현의 역할 증대와 더불어 계열분리 가능성도 대두될 것이어서 호텔신라와 제일모직 등이 조명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복원을 계기로 신수종 사업의 행보가 빨라질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이 본격화되면 삼성정밀화학이 폴리실리콘 생산을 담당할 것이고,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자동차전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이 모두 삼성전자와 관련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재용 부사장 역할과 맞물려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