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역사란 쉼 없이 흐르는 거대한 강과 같은 것이다. 그 강에 과거와 현재를 비춰보고 내일을 열어갈 열쇠를 찾아가야 한다.
우리나라 역사교육은 역사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상식을 배우는 것이다. 최근 정부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G20 정상회의 이후 국격(國格)을 강조하고 있지만 역사를 배제한 국격 상승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진= 장병영 민족혼 되찾기 대표> |
이것을 벗어나기 위해 자라나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전문 역사서나 역사를 올바로 다룬 소설을 읽히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일본은 지난 1988년부터 초·중·고교에서 아침 독서 운동을 시작했다. 일본 지바(千葉)현 후나바시(船橋)시 도요(東葉)고교의 하야시 히로시(林松) 교사가 처음 시작한 이 운동은, 벌써 일본 초·중·고교 4만여 개 중 2만3701개교에 이르렀고, 다른 학교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중국 역시 정부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동북공정을 마무리했고, 조선족에게 끊임없이 그들이 원하는 국가관, 민족관 등을 주입시키고 있다.
우리가 일본과 중국의 역사공격에 민족적, 국가적 수모를 당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국력의 부족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교육의 부재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장차 이 나라를 이끌어갈 미래의 지도자들이 자기 나라의 역사도 잘 모른다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실로 대한민국은 물론 우리 한민족의 앞날은 참담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더구나 우리나라 고위 관료나 외교관까지 우리의 역사를 잘 모르고 있다니 참으로 기막힌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지도자에게 우선되어야 할 덕목은 ‘애국애족’이다.
애국애족은 우리의 웅혼한 역사를 바로 아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지금은 논리의 시대다. 역사는 원인과 결과가 분명하다. 이것을 자신의 배경지식으로 대화나 토론에 이용한다면 명확한 논증을 펼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역사는 논리적 힘을 키워주고 사고능력을 함양시키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정신세계가 성숙해지고 세계 어느나라에 나가서든지 글로벌 리더가 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역사에는 아이들이 세계를 당당히 헤쳐 나갈 수 있는 온갖 지혜가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우리도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그를 통하여, 우리 아이들이 자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세계무대로 도약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것이 세계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길이다. 이를 위해 우선 아이들 교실에 우리 역사서나 정통 역사소설 등을 비치해 자연스러운 접촉을 유도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틈틈이 우리 역사서를 읽게 함으로써 민족과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 게 될 것이다.
특히 도서 환경이 열악한 낙도나 분교, 그리고 모교와 자녀들 학교에 우리 역사서나 제대로 역사를 다룬 소설책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나라 사랑하기에 앞장서야 할 일이다.
아이들에게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로 알려줘 역사 의식을 회복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국력이고 애국애족 아니겠는가.
장병영 민족혼 되찾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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