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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광필, 화산재 화장품 사업 본격화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1.22 08: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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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국내 남성 에스테티션(피부관리사) 1호인 가수 겸 생명운동가 이광필(48 뷰티그룹 백야 회장)이 일본의 천연 화장품 전문기업 시라스(sirasu, 대표 이와가와 도오루)와 손잡고 화장품 사업을 본격 개시한다. 
   
 

이광필은 이달 말 ‘이광필 화산재 천연 비누’를 출시한다. 화산재의 미립자가 피부 표면을 미끄러지듯 마사지해 각질을 제거하고, 멜라닌 성분을 배출시켜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기능에 착안한 제품이다. 

이광필은 “비누가 공산품으로 취급되는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화장품으로 분류돼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만 출시될 수 있다”며 “그만큼 품질과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말에는 ‘이광필 화산재 팩’을 내놓고, 내년에는 화산재를 원료로 보습 영양크림, 에센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광필은 일본 한국 중국 등에 제품을 우선 출시한 뒤, 내년 하반기 이후에 화장품 본고장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원료가 되는 화산재는 80만년 전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일어난 대규모 화산 폭발로 인해 생긴 것으로 긴 세월 동안 퇴적돼 있으면서 바닷물이나 강물 등에 의해 정화돼 백사(白沙)가 됐다. 성분 분석 결과 불순물이 전혀 없고,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는 것이 시라스측 설명이다.

이광필은 “이 화산재는 미립자 1개의 입자 크기가 최대 40 ㎛(미크론; 1000분의 1mm)에 불과해 모공 청소 기능이 탁월하다”면서 “얼굴을 화산재 비누로 씻거나 팩을 하고 나면 갓난아기로 돌아간 것처럼 깨끗하고 부드럽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화산재 화장품의 경우 거의가 화산폭발로 인해 형성된 암석을 파쇄해 가루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인공적으로 급조한 분말과 수십만년 동안 자연이 걸러낸 분말의 차이는 사용해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제휴는 9월 초 시라스측에서 이광필에게 제안해 이뤄졌다. 시라스는 가수 겸 생명운동가로서 일본인 납북자 송환운동에 앞장서면서 현지서 상당한 지명도와 좋은 이미지를 형성한 이광필이 마침 한국 에스테티션이며 뷰티산업을 한다는 사실에 매료돼 제휴를 제안했다. 

이광필은 제안을 받고 자신이 직영하는 서울 신촌과 압구정동의 백야 에스테틱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샘플 비누를 제공해 높은 호응을 받은 데 고무돼 제휴를 결심하게 됐다. 

이광필은 “당초 내년 초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친한 스타급 연예인들에게 샘플을 제공한 결과 구입을 요청할 정도로 반응이 좋아 이달 말부터 본격 출시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국내 소비자들도 최고급 원료로 만든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