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과 박한별은 라이프스타일매거진 <싱글즈(www.thesingle.co.kr)> 12월호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에서영화 같은 화보 공개와 함께 속내 깊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미국진출을 위해 3년간 머물렀던 세븐은 “프로모션을 맡아줄 회사가 신생 회사라서 제대로 된 공연 한번 해보지 못했다”며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고 그런 것들이 쌓이다 보니 힘들었고 태어나서 처음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우울증이 찾아올 것만 같았다”고 힘들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다만 “미국이란 큰 땅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으며 춤이나 노래도 더 늘었다”고 부연했다.
박한별 또한 세븐의 미국에서의 경험이 세븐을 성숙하게 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중인 세븐.박한별 커플은 ‘더 액트리스’라는 여배우들의 시리즈 형식의 프로젝트 음반에 참여한 박한별이 “가수 활동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힌 반면 세븐은 “<궁S>로 연기를 했지만 많이 미흡했었다.”며 “연기는 음악과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제대로 된 연기를 내년부터 해보고 싶다.”고 말해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예고했다.
10년 만남을 눈앞에 둔 커플은 뭘 먹을지를 갖고 제일 많이 싸우는 등 사소한 싸움은 종종 하지만 위기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세븐은 “한 번도 헤어지는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답변했다.
두 사람은 9년 가까이 잘 지내온 비결이 서로 반대의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남자가 마초 성향이 강하고 여자가 너무 여성스러우면 트러블이 많이 일어나지만 자신들은 그 반대라서잘 지내온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한별은 "그 동안은 정말로 원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본 적이 없다“며 앞으로는 “특별하고 거창한 게 아니라, 소소하고 일상적인 캐릭터. 평범하고 소소하면서 인간적인 캐릭터를 연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은 “얼마 전부터 조금씩 우리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다.” 며 “에피소드 같은 것을 모아서 언젠가 실화를 바탕으로 드라마가 됐든 영화가 됐든 시트콤이 됐든 뭔가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고 바램을 밝혔다.
한편 세븐, 박한별의 영화 같은 화보와 인터뷰 내용은 <싱글즈> 12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