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 중국 톈허 스타디움서 열린 북한과 여자 축구 4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1-3으로 아쉽게 지고 말았다.
전가을은 0-1로 지고 있던 후반 43분, 천금같은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했지만, ‘강호’ 북한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아시안게임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전가을은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뛰며 최고의 ‘테크니션’ 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아쉽게 북한의 결승 진출을 지켜봐야 했다.
전가을은 ‘2010 W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소속팀인 수원 시설관리공단의 우승을 이끌며 MVP를 수상한 인물. 이런 까닭에 이번 아시안게임에 건 기대감도 컸던 게 사실.
이와 관련 전가을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으로 우리가 우위였지만 연장전을 가니 체력에서 무너지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네이버 인물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