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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 “환율전쟁, 보호무역주의 촉발할 것”

전남주 기자 기자  2010.11.20 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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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19일 세계 각국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국 화폐의 평가절하정책을 지속한다면 보호무역주의가 촉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미 사무총장은 미국과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이들 양국 간 환율전쟁이 세계 금융안정의 장애물로 떠올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국가의 저평가정책의 핵심은 고용창출이며 다른 나라 느슨한 통화정책도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 같은 경쟁적 저평가는 세계적 규모의 통화전쟁을 일으킬 수 있고 말했다.

라미 사무총장은 “상대방 카드를 다 딸 때까지 계속하는 게임(beggar thy neighbour) 같은 비협력적 정책으로는 고용을 늘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도하라운드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예비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