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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세하, 상파울로 주지사 당선

프라임경제 기자  2006.10.03 23: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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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상파울로 주지사 선거에서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 소속의 조세 세하(Jose Serra) 후보는 당일 오후 투표장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매우 자신감에 찬 V자를 손으로 나타내며 승리를 확신했다.

이후 개표작업이 진행되면서 지방 선거법원은 그의 확신을 증명하듯 76.4%가 개표된 상황에서 58.6%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세하 후보는 1차 선거에서 단번에 상파울로 주지사에 당선되었으며, 상파울로 주지사 선거 역사상 1차 선거에서 단번에 당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세하 후보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일체 대외적인 발언을 금했으며,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는 브라질의 미래를 위해 2차 선거까지 가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가 2차까지 진행되어야 두 후보들이 구체적인 대국민 공약을 내세울 것이라고 설명하며, PSDB당은 인신 공격성 저질 선거유세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하 후보에게 패배한 PT당의 메르까단찌 후보 역시 그의 지지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으며 투표장에 등장했지만 이후 개표작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패색이 짙어지자 베도인 비리사건의 영향 때문에 자신이 낙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선거 위원회 통신부를 담당했던 아밀똔 라데르다를 해고시켰지만 일부 PT당원들이 베도인 사건에 연루되어 이번 선거에서 지지도를 유지하는데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까단찌 후보는 이제 세하 후보가 당선된 이상, 그가 상파울로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철저히 이행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세하 후보의 공약 내용은 대표적으로 각 공립학교 교실에 2명의 교사를 배정하고, 주립 보건소의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치안 유지를 개선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제휴언론-남미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