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로존 경제 위기 논란이 최근 다시 부각된 가운데, 'PIIGS(남유럽 4개국과 아일랜드)'의 재정 문제는 조기 해결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19일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설명회 자료에서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은 유럽금융감독시스템(ESFS)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아일랜드는 은행권의 부실, 포르투갈은 재정 적자 축소의 지연 등으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구제금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들 두 국가를 포함한 PIIGS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겠지만 문제가 조기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 이유로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재정지출 시스템이 경직적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PIIGS에 포함되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역시 국내 경기 침체와 정치적 불안이라는 새로운 우려 요인을 안고 있다고 국제금융센터는 덧붙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다우 지수는 아일랜드 재정 위기가 사실상 해소 실마리를 잡았다는 낙관론 속에 큰 폭의 반등을 보인 바 있는 등 유로존 위기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고개를 들고 있지만, 이번 전망은 이 문제에 대한 부정적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