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자파가 발생하는 휴대폰을 잘 때조차 머리 곁에 두고 놓지 못하는 젊은층들이 무려 72.2% (231명)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사진= 뇌파 진단 검사결과 휴대폰으로 인한 뇌질환 발생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
또 ‘휴대폰을 곁에 두고 잔다’는 231명 응답자 가운데 45%(104명)는 ‘1~2번 정도 잠에서 깬다’, 20.4%(47명)는 ‘깊은 잠을 못 자고 자주 깬다’, 10.4%(24명)는 ‘자고 일어나면 머리가 띵하다’등 수면장애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별다른 이상 없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24.2%(56명)에 그쳤다.
보건당한의원 이승환 원장은 “휴대폰 전자파가 뇌신경자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도 문제지만, 벨소리, 문자 메시지 신호음 등이 숙면을 방해해 지속되면 수면장애와 더불어 파킨슨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의 개발로 밤낮없이 트위터로 글을 올리고 신문을 보는 젊은층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 같은 피해는 훨씬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휴대폰 전자파에 대한 안전성 지적은 현재 진행형이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1999년 11월 5일 보도 내용이 대표적 사례. 당시 방송은 휴대폰 사용 시 방출되는 전자파가 인체 면역체계 방비능력을 악화시켜 뇌 관련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2004년 방콕 포스트 10월 1일자 보도에 따르면, 태국 노화방지협회 회장으로 레이저 수술전문가인 나롱 님사쿤 박사는 휴대폰이나 TV, 전자레인지 및 컴퓨터 등 전기용품에서 나오는 전자기(電磁氣)파가 인체에 축적돼 많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웨덴의 룬트 대학 연구팀도 휴대폰에서 나오는 에너지파에 2분간 노출될 경우 혈액의 유해 단백질과 독 물질이 뇌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방어체계의 손상을 가져온다며 유해 단백질이 일단 뇌 조직으로 들어가면 파킨슨병 즉 뇌신경 관련 질병을 가져 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 부위 신경세포가 손상돼 도파민의 호르몬 분비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손 떨림 증상으로부터 시작해 차츰 보행 장애, 무표정, 평형감각 상실, 우울증, 배뇨장애 등을 겪게 되는 병이다.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영화배우 마이클 J. 폭스 등이 파킨슨 병으로 투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