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9급공무원시험, 응시율 올라가도 학습페이스 유지해야

박유니 기자 기자  2010.11.19 10:09:21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최근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 발표가 매년 높은 수치를 나타내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러나 국가직 9급공무원시험의 경우 과락률을 제외한 실 경쟁률 수치는 대폭 낮아진 수치다.

 에듀스파(주)에서 운영하는 공무원수험 사이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국가고시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그동안의 국가직 9급공무원시험의 과락률과, 경쟁률 및 응시율을 비교 정리했다.

◆ 국가직 9급 과락률 평균 55.76% = 국가직 9급의 경우 필기시험의 과락률이 8년 연속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급 일반행정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반행정 64.9% ▲지역구분(일행) 62.1% ▲우정사업본부 51.4% ▲교육행정 57.4%이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직렬별 과락률 또한 ▲세무 62.1% ▲교정(남) 60.4% ▲교정(여) 66.1% ▲보호(남) 60.6% ▲검찰사무 54.5% ▲마약수사 68.4%로 나타나면서 이처럼 일반행정직 뿐만 아니라 타 직렬에서도 과락률이 상당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직 시험에서 지속적으로 과락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그 해에 첫 시험으로 실력 검증 또는 시험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것이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에 최근 3년 간 과락률과 응시율을 비교해본 결과(과락률→응시율) 2010년 61.5%→77%, 2009년 50.2%→ 73.3%, 2008년 56.9%→74.87% 이다. 이처럼 응시율이 높을수록 과락률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지난해 국가직 시험에 비해 과락률이 무려 11.3%가 상승했다. 이는 국가직 시험의 변별력을 위해 출제 난도를 상승함에 따라 수험생들의 과락률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수험관계자는 “올해 특히 공통과목인 국어·영어·한국사의 난도가 높게 출제됐다. 때문에 국가직 시험에 응시한 많은 수험생들 중 충분한 학습이 되지 않은 경우 난도가 높았던 과목에서 과락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학습 페이스 유지 =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원서 접수 후 발표되는 경쟁률에 연연해하지 않고 경쟁률 상승에 대한 우려보다는 자신이 응시하는 시험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 일정에 따른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초보 수험생일 경우 시험 일정의 계획에 따라 학습방향을 맞춰 단계별학습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