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의장 양지연, 이하 BSA)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ICT 및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로버트 홀리먼(Robert Holleyman) BSA 회장의 발표로 진행된 ‘BSA 이노베이션 포럼’ 현장에는 약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BSA의 정책 제안과 함께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BSA는 IDC의 보고서를 인용, 2012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420억 달러(미화)에 육박할 것이라고 설명, 이중 약 220억 달러(미화)에 달하는 52%가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즉 소프트웨어에 대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ICT 사업은 주로 PaaS(Platform-as-a-Service), IaaS(Infrastructure-as-a-Service) 그리고 SaaS(Software-as-a-Service)로 구분돼 서버·스토리지, 인프라스트척처,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사업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BSA는 이러한 환경적 변화와 시장의 수요를 고려할 때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돼야 하며, 무엇보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경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주요 서비스 영역인 만큼 그 보안과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안전한 환경 확보가 우선적으로 해결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을 구분하여 각기 차별화된 환경적 모델이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최종소비자들을 위한 안전한 환경적 구축과 함께 생산적인 상업용 클라우드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 최종소비자들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안의 표준을 설정하고 불법물의 유통을 방지해야 하며, 상호운용성과 사생활 보호의 측면이 고려돼야 함과 동시에 산업적 관점에서는 저작물에 대한 권리 보호와 국제규정에 부합되는 정책 마련과 함께 자유무역과 통상을 위한 환경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저작권 통제 정책 역시 간과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하며, SaaS 서비스 상에서의 해킹 등을 통한 불법 소프트웨어의 유통과 라이선스 침해 행위 역시 높은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보호 제도 역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홀리먼 BSA 회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필요에 맞춰진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 내 자원과 네트워크 시스템 관리에 있어서 매우 효율성이 높아 ICT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다 철저한 제도적 정책적 마련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ICT 산업 육성을 장려해 가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홀리먼 회장은 클리우드는 서비스 자체라기 보다는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의 개념으로 간주돼야 하며 웹 기반의 서비스와는 달리 매우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