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영희가 18일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내가 연기에 자질이 없나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배우로서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수상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서영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 참석, 수상자로 결정되자 감격에 복받쳐 눈물을 글썽이며 “다른 사람들은 한 단계 올라가는 것이 쉬워 보이는데 나는 왜 이렇게 험난할까 생각해왔다”고 언급하며 이 같은 심장을 밝혔다.
서영희는 외딴 섬에서 성과 노동을 착취받던 한 여자의 잔혹한 복수극을 그린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의 열연을 펼쳐 여우주연상에 낙점됐다.
이 영화는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부천판타스틱(3관왕) 미국 판타스틱페스트(2관왕), 시체스판타스틱, 미국영화연구소(AFI), 도쿄필멕스 등 내노라하는 국제영화제에 초청되거나 수상되는 기염을 토한 작품이다.
/사진=서영희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