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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 '현금화', 19일부터 빨라져

임혜현 기자 기자  2010.11.19 08: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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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표의 '현금화'가 빨라진다.

   
 
한국은행과 금융결제원은 어음·수표의 전자정보 교환제도를 1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번 전자정보 교환제도 도입으로 금융회사들이 어음과 수표를 어음교환소에서 실물로 주고받아 결제하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해당 증서의 이미지파일이나 텍스트 전송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전국의 어음·수표 교환이 단일권역으로 묶여 금융기관 간 결제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게 된다. 다른 은행 수표를 입금했을 때 현금화해 수령할 수 있었던 일명 '수표 현금화 소요 시간'이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이 B은행이 발행한 자기앞수표를 받아 A은행에 입금하면 지금까지는 익일 오후2시20분은 돼야 현금으로 찾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이보다 3시간 빠른 오전11시20분부터 찾을 수 있다.

다만 약속어음과 당좌수표, 가계수표처럼 정보 교환이 가능한 증서만 이번 제도의 대상에 포함되며 지급보증서, 주식배당금영수증, 정기예금증서, 국공채와 회사채 및 이표,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은 실시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