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티치미 김찬휘 대표(티치미 외국어영역 대표강사)는 18일 2011학년도 수능과 관련, “금년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며 “작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는 수능에 EBS 지문이 반영되면서 난이도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적절한 변별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문의 내용적 난이도를 높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3점 빈칸완성 문항인 29번과 26번을 학생들 입장에서 내용 파악이 어려운 생소한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어 까다로운 문항으로 꼽았다. 28번, 27번 빈칸 문항도 그리 쉽지 않았다.
요지나 주제를 묻는 문제 중에선 첫 문장이나 끝 문장 보면 답할 수 있는 단순한 문항은 없었으며, 대부분 정해진 시간 내에 전체 텍스트를 읽어야 풀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고 평했다.
어법 문제는 까다롭게 출제되지는 않았지만 선택지 부분만 보고 답할 수 있는 단순 문항은 지양되었고 전체 문장의 구조를 파악해야 풀 수 있게끔 출제되었다.
지난해까지 수능 출제 경향이 길어진 문장과 길어진 제시문에 있었다면 금년 수능은 이런 특성과 더불어 학생들의 깊은 사고를 요구하는 난이도 있는 내용의 지문이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 내에 많은 양의 텍스트와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고 김찬휘 대표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