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17과 18일 양일간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을 끌어 내기 위해 중앙정부와 토론회에 참석하는 강행군을 했다.
민형배 구청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연구포럼(대표위원 이용섭·배영식 의원) 토론자로 참석했다. |
민 구청장은 17일 상경해 국회,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하고 18일 귀경했다.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최근 늘어나는 인구와 맞물려 급증하는 복지수요를 충족시켜야 하는 당위성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하면서 지역자활센터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역자활센터 건립을 통해 신도심 거주 주민에게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자전거 재생 ▲로컬 푸드 연계 ▲의류재생 수출 ▲재활용품 수거 ▲폐현수막 재활용 ▲천연염색 가공 등 7개 분야에 최소 300개 이상의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국무총리실에서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는 광산구를 중소기업 규제해소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국무총리실에서 직접 주관하는 중소기업 규제해소 시범지역에 선정되면 광산구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해법이 마련되고, 이 해법이 전국적으로 전파·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토해양부에서 공모하는 ‘고향의 강’ 조성사업에 풍영정천이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선정되면 풍영정천은 연중 물이 흐르고 각종 생태학습장과 호수공연장이 어우러진 친환경 도심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민 구청장은 18일 국회를 방문했다. 지방세 항목을 조정해 자치구가 쓸 수 있는 예산이 늘어나도록 국회 행안위 간사를 맡고 있는 백원우 국회의원실을 방문하고 서갑원 국회의원실을 찾아 광주 송정역 및 구도심 활성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호남선 복선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연구포럼(대표위원 이용섭·배영식 의원) 토론자로 참석해 중앙정부의 감세 정책, 사회복지 비용 부담 비율 증가 방침으로 세수가 급감해 복지사업마저 위협받는 자치단체의 상황을 생생히 전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지방세목 조정, 재정운용폭 확대 등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민 구청장은 취임 후 지역 국회의원인 김동철·이용섭 의원과 긴밀히 협조해 ▲농촌마을하수도 사업 173억 원 ▲장덕도서관 건립 17억 원 ▲수완자연생태관찰보행길 20억 원 ▲쌍암·대상공원 숲 조성 20억 원 ▲송정초교주변 도로개설 등 35억 원 ▲송정2동 상습침수 해소 등 14억 원 등 약 29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식사 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쁜 강행군이었지만, 그만큼 성과도 많았다”며 “중앙부처 및 국회와 소통되는 채널을 항상 가동해 최대한 많은 지원과 자원이 광산구로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동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