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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의원 일동, MB에게 공개질의…손학규 대표는 농성

최서준 기자 기자  2010.11.18 18: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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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당은 1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 검찰의 권력남용과 국회유린에 대한 직접 사과를 촉구했다.

또 민간인 불법사찰과 대포폰 게이트의 진상을 직접 밝히고 관련자를 문책할 것 등을 촉구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이날 공동 논평을 내고 “검찰은 국회를 파렴치한으로 낙인찍어 정권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정당한 소액 정치후원금을 범죄로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은 사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논평에서 “검찰은 허위사실로 영장을 신청하고 복사본 영장을 행사하는 불법을 앞세워 국회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행하였다”면서 “그것도 모자라 단순 참고인을 피의자로 만들어 강제체포마저 자행하였다. 이것은 명백히 검찰에 의한 국회유린”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검찰의 국회유린은 청와대와 검찰의 공모작이다. 민간인불법사찰, 대포폰 게이트, 남상태 연임로비사건 등 정권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야당탄압”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은 더 이상 3권 분립을 훼손하고, 국기를 뒤흔드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에 ▲민간인 불법사찰과 대포폰 게이트의 진상에 대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수용할 것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와 관련 담당자에 대한 해임 등 4가지 사항을 이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한편 손학규 대표는 ‘청와대 대포폰 지급’ 국정조사 수용 등을 주장하며 국회 당 대표실에서 100시간 시한부 농성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