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대한한공 기내식 비빔밤, 중국인들 ‘팅하오’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1.18 17:36: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의 대표 한식 기내식인 비빔밥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대한항공은 11월 18일 중국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중국 최대 여행 박람회 ‘CITM 2010 중국 국제 여유 교역회’에서 대표적인 한식 기내식 메뉴인 비빔밥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중국 국제 여유 교역회는 중국민항총국 및 국가 여유국에서 주최하는 박람회로써 상하이와 쿤밍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관람객 총 10만 명 규모의 중국 최대 여행 박람회다.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 내 한국관광공사 홍보관에서 열린 비빔밥 시연회에서는 대한항공 한식 전문 기내식 조리사가 지름 1.5m의 대형비빔밥을 만드는 장면을 시연하고 관람객 중 희망자는 무대 위에서 비빔밥을 직접 비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행사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완성된 비빔밥은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직접 제공해 관람객들이 한국의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비빔밥 시식회에는 행사 이전부터 글로벌 명품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대표한식 기내식인 비빔밥을 맛보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든 인파로 붐볐으며, 준비한 600여명 분의 비빔밥이 행사가 시작되자마자 동이 나는 등 행사장을 찾은 중국인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행사장에 비빔밥 조리 장면 동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기내 퍼스트 클래스 비빔밥 샘플도 전시해 한식의 아름다움을 중국 대륙에 알렸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복장을 한 테디베어 포토존을 마련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인천~상하이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하는 등 경품 추첨 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항공 기내식 비빔밥 해외 시연회는 지난 해 3월 베를린을 시작으로, 홍콩, 아스펜(미국), 오클랜드(뉴질랜드) 등에서 열린 바 있으며, 올해는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같은 행사가 개최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세계 여행 박람회에 우리나라의 고유음식인 비빔밥을 출품함으로써 한국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0년대 초반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에 비빔밥을 제공해 세간의 화제가 됐으며, 1997년부터는 전 클래스 대상으로 비빔밥을 서비스하게 됨에 따라 글로벌 항공사로서 전 세계인에게 우리 음식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대한항공 비빔밥은 청정 야채를 식재료로 이용해 품질 개선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 1998년 기내식 부문의 최고봉인 ‘머큐리상’ 대상을 수상하면서 ‘기내식 비빔밥’의 맛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