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해양경찰청(청장 모강인)은 올해 해양경찰이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한 전국 271개 해수욕장 가운데 지역별 ‘안전관리 우수해수욕장’ 14곳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청에 따르면 전국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사고방지체제를 비롯해 사고발생 및 안전정보제공, 해양레저 관리대책 등 6개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하여 이중 최고 점수를 받은 해수욕장을 지역별로 선정했다.
‘2010년도 안전관리 우수해수욕장’으로 선정된 곳은 ▲속초시 속초해변 ▲삼척시 삼척해변 ▲포항시 월포해수욕장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완도군 명사십리해수욕장 ▲진도군 가계해변 ▲서천군 춘장대해수욕장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 ▲보성군 율포솥밭해변 ▲제주시 함덕서우봉해변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 ▲옹진군 십리포해수욕장 등 14곳이다.
해경청은 이들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해당 지자체에 ‘2010년도 안전관리 우수 해수욕장’ 인증패를 전달하고, 향후 물놀이객 구조 협조체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 물놀이객에 대한 안전관리대책을 강화하여 내년도에는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치 않도록 지자체 등 해수욕장 운영 기관․단체와 지속적으로 협조하여 해수욕장 안전시설과 안전요원 관리를 강화토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해경청에서는 여름철 해수욕장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요원 1,370여명과 고속제트보트 등 인명구조장비 147대를 전진 배치하고 3개의 대형해수욕장(해운대, 대천, 경포대)에는 여름해양경찰서를 개서, 전년대비 익사사고를 22% 감소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물놀이 사고 예방활동 뿐만 아니라 백사장내 방범활동을 병행하여 성추행사범 검거 등 29건을 처리하는 등 종합적인 치안업무를 수행하여 기존 단순 인명구조활동과 해수욕장의 안전관리 활동에 높은 호평 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