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사이에 5.5% 포인트의 지지율이 빠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지난 15일 차기 대권주자 적합인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35.9%(지난달 20일 조사 대비 2.9% 포인트 상승), 김문수 경기도지사 8.3%(1.0% 포인트 하락), 오세훈 서울시장 7.7%(0.2% 포인트 상승), 손학규 민주당 대표 7.1%(5.5% 포인트 하락) 등의 순이었다.
이어 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 6.8%(1.2% 포인트 하락), 한명숙 전 국무총리 4.8%(0.8% 포인트 상승),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4.1%(1.2% 포인트 상승),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2.8%(1.5% 포인트 하락)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조사에서 당 대표 경선 승리의 바람을 몰고 차기대선 선호 후보 2위로 급부상했던 손학규 대표는 이번 조사에선 4위로 내려왔다.
성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남성 44.8%, 여성 28.1%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대표 역시 남성 10.5%, 여성 4.0% 지지율을 보여 남성의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대선주자 후보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남성보다 여성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대표가 50대(각각 43.2%, 10.5%)에서 동시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도 30대(각각 10.0%, 8.4%)에서 함께 최고 지지율을 얻었다.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경북권(67.5%)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고 있으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서울권(12.1%),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남권(11.0%), 손학규 대표는 전라권(15.7%)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ARS전화설문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8%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