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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비금도 작은대섬 응회암 천연기념물 예고

김선덕 기자 기자  2010.11.18 1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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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문화재청이 신안 비금면에 있는 ‘신안 작은대섬 응회암과 화산성구조’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작은대섬은 비금도 내월리에서 1.2㎞ 거리에 있는 무인도이며 중생대 백악기 말 한반도 남부에서 일어난 격렬한 화산활동의 특징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뜨거운 화산재 등이 부서져 가루형태로 흐르다 차갑게 식어 갈라진 냉각절리와 그 절리를 다시 채운 화산재가 굳어 생긴 응회암, 물결무늬인 유문암 등 다양한 화산성 구조를 이루고 있다.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남해안의 일반적인 응회암 발달형태와도 달라 화산활동에 관한 중요한 연구 자료로 전해지고 있다.

또 풍화가 상대적으로 일어나 사발 모양으로 패인 구멍(tafoni, 타포니)과 그물 모양으로 뻗어나간 유문암질 세맥은 희귀성은 물론 경관적, 교육적으로도 가치도 크다는 평가다.

전남도는 이번에 지정 예고한 ‘신안 작은대섬 응회암과 화산성구조’는 30일간의 예고기간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