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2011학년도 수능 수리영역은 가형의 경우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 쉽고 지난 6월 모의평가 및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었고 나형의 경우 작년 수능 및 지난 6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나형의 경우 학생들이 전통적으로 어려워하는 경우의 수와 확률, 통계에서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고 표현이 생소하거나 그래프와 도형 등을 활용하는 신경향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어 학생들의 체감난도는 다소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3번은 전통적으로 첫 장에서 출제되었던 단순한 수열의 극한 문제보다는 까다롭게 출제되었고, 12번 문제는 지난 6월 모의평가 26번과 같이 2×2행렬 꼴이 아닌 문제였고, 15번 문제는 지난 9월 모의평가 17번으로 처음 등장하였던 문제 형식과 같았다. 25번 문제는 수열, 수열의 극한 등이 통합된 신경향 문제, 28번 문제는 문장을 읽고 행렬로 표현하는 실생활 문제로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EBS와 연계된 문제는 16번이 EBS 파이널 교재의 1회 9번, EBS 파이널 3회 16번과 유사했다.
가형의 경우 어려워하는 함수의 극한, 미분, 적분 등의 개념이 통합된 합답형 문제는 줄었으나 학생들이 전통적으로 어려워하는 이차곡선, 공간도형, 벡터에서 신경향 문제가 출제되었다. 그래프를 이용한 함수의 연속성 판단을 묻는 8번 문제, 미분과 적분이 통합된 17번 문제, 집합으로 조건이 제시된 함수의 미분가능성과 연속, 불연속을 묻는 24번 문제는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고, 22번 문제 벡터의 개념을 묻는 신경향 문제, 29번은 선택과목에서 미분과 적분이 통합된 신경향 문제로 학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EBS와 연계된 문제는 8번이 EBS 파이널 교재의 4회 8번과 그래프가 유사하고 14번은 EBS 파이널 교재의 5회의 5번과 그래프가 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