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단순한 디자인과 고가의 스마트폰에 선뜻 구매가 망설여졌다면 이젠 낮은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미니’ 스마트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북미, 유럽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미니’ 스마트폰은 충실한 기능은 물론 손 안에 쏙 들어오는 깜찍한 디자인이 장점이다. 또, 실속 있는 가격대로 학생층이나 스마트폰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HTC 디자이어 팝’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된 ‘디자이어’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SNS를 중요하게 여기는 젊은 층에게 가장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발신자 ID 표시’, ‘앱 공유’ 등 다양한 위젯을 제공한다.
기능과 가격 또한 스마트하다. 출고가 60만원 대의 합리적인 가격에도 500만 화소 카메라, LED 플래시 등의 사양은 기존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다. 안드로이드 2.1이 탑재돼 있으며 올해 안에 2.2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색상은 블랙, 레드, 화이트 3종류로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직장인 ‘기능성’ 스마트폰 적합
최근 취업포탈사이트 인크루트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228명 중 스마트폰이 가져온 가장 큰 변화로 76.3%가 ‘인터넷으로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검색할 수 있게 됐음’을 꼽았다.
사무실 밖에서도 이메일을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은 직장인들에게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SK텔레시스가 선보인 ‘리액션폰’은 이름처럼 빠른 반응속도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안드로이드 2.2버전과 1GHz CPU를 탑재한 결과다. 인터넷 서핑, 고화질 동영상 재생 및 촬영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아웃룩과 오피스 파일 뷰어 기능도 제공한다.
업무용 스마트폰의 전통적 강자인 리서치인모션(RIM)의 제품도 주목해볼 만 하다. 4분기 출시 예정인 ‘블랙베리 토치’는 블랙베리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정전식 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식 쿼티 자판을 함께 갖춰 편리하게 이메일, SNS,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정 기능 강조한 ‘특화’ 스마트폰, 마니아층 인기
아무리 기능이 많아도 정작 내가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이 없다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특정 기능을 강조한 스마트폰이 등장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4분기 중 출시될 ‘노키아 N8’은 인상적인 카메라 성능이 눈에 띈다. 1200만 화소에 독일 카를차이스 사의 렌즈를 채택했다. DSLR 못지 않은 카메라폰으로서,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운영체제는 심비안 3이며 내비게이션 기능을 탑재했다.
이달 3일 출시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미니’는 MP3 플레이어를 능가하는 음질과 성능을 자랑한다. 명함보다 작은 크기(83×50×16mm)와 초경량 무게 (88g)로 외형 또한 스마트폰보다 MP3플레이어에 가깝다.
한 손으로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자주 쓰는 기능을 화면 모서리를 배치할 수 있는 4 코너 UI가 특징이다.
HTC 코리아는 “스마트폰이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으면서 자신에게 적합하고 활용도가 높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여러 사항을 꼼꼼하게 비교해 최선의 선택을 하는 스마트한 소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