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 공기업 구조조정이 실제 인원 감축이 아닌 형식적인 정원축소 방법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오섭 의원(민주,북구2)은 18일 행정감사에서 “광주시 도시철도공사와 도시공사의 공기업 구조조정이 실제 인원감축이 아닌 부풀려져 책정되어 있던 정원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마무리돼, ‘허울뿐인 경영효율화와 조직개편’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의원은 “도시철도공사의 경우 577명에서 566명으로 11명의 인원을 감축한다고 했지만, 현재 도시철도공사에 근무 중인 직원이 566명인 것으로 밝혀져 실제적으로 감축되는 인원을 없다”고 말했다.
또, “도시공사의 경우에도 265명에서 254명으로 11명의 정원을 감축한다고 했지만, 현재 도시공사에 근무 중인 직원이 256명으로 실질적인 구조조정 인원은 2명뿐이다” 고 덧붙였다.
조의원은 “도시철도공사와 도시공사가 광주시의 핵심적인 공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인원감축이 아닌 형식적인 정원축소 방법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 했다는 것은, 현재 추진중인 ‘민선 5기 지방공기업 경영효율화’ 사업에 대한 광주시의 의지가 어떤 것인가를 궁금케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겉보기엔 마치 조직을 재정비하여 경영효율화를 추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허울뿐인 조직개편일 뿐이다”고 주장하면서, 방만하게 운영되는 광주시 공기업에 대한 내실있는 경영효율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