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과 광주환경운동연합이 합동으로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 광주지역 수돗물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11월초까지 한달간 무작위로 선정한 정수장 4곳, 수도꼭지 50곳, 마을상수도 4곳 등 58곳에서 수돗물 수질 확인 검사를 실시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 57개 항목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검사 결과를 보면, 미생물(3개 항목), 건강상유해무기물질(11개 항목), 건강상유해유기물질(16개 항목) 등 30개 항목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소독부산물, 심미적인 영향물질에서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거나 미량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57개 항목 모두 먹는물 수질기준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물 함량을 나타내는 과망간산칼륨소비량은 0.7~2.3mg/L(수질기준 10mg/L)로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으며, 산성․알칼리성의 측정 지표인 수소이온농도는 6.5~7.7(수질기준 5.8∼8.5)로 나타났다.
또한, 유리잔류염소가 평균 0.35mg/L(수질기준 4.0mg/L 이하)로 나타나 적정한 소독력을 유지하여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소독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은 0.0040~0.0280mg/L(수질기준 0.1mg/L)로 나타났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광주지역 수돗물은 별도로 연수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양호한 수질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단체 등과 합동으로 수질확인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검사결과는 수도종합정보시스템(http://wiis.waternow.go.kr)에서 볼 수 있으며, 전국 수돗물 수질실태와도 비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