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이 추석을 앞두고 로고 변신에 한창이다.
프리챌(freechal.com)을 비롯해 싸이월드(cyworld.com), 야후(yahoo.co.kr), 다모임(damoim.net), 파란(paran.com), 드림위즈(dreamwiz.com), 철닷컴(chol.com) 등 주요 인터넷 포털들이 회사를 대표하는 첫 화면 로고를 추석 시즌에 맞춰 새롭게 단장했다.
프리챌, 파란, 드림위즈 등은 '추석'하면 떠오르는 곶감과 보름달 등의 이미지를 통해 풍요로운 연휴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하였으며 싸이월드는 사람들이 사이좋게 널뛰기를 하는 이미지를 플래시로 표현했다.
또한, 전통적인 아이덴티티 색깔로 빨간색 및 보라색 고수하던 야후도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연한 갈색톤을 배경으로 하고 로고 마지막 글자 위에 상모를 얹어 흥겨운 추석연휴 이미지를 연출하였다.
이 외에도, 로고 뿐 아니라 스킨 전체를 매일 변경하는 엠파스(empas.com)의 경우 작년 송편스킨과 같이 독특한 추석 기념 스킨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하며 최근 초기 화면을 개편한 다음(daum.net)은 메인화면 로고는 변경하지 않고 검색 메인이나 카테고리별 메인에 추석 관련 이미지 등을 추가하는 것으로 대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사 기업의 로고가 사용 규정상 이미지 변동이나 첨가 등이 자유롭지 못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 들어 계절과 관련된 이슈나 상징적인 날을 기념할 때에는 기업 자체에서 능동적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추석, 설날과 같은 대표적인 명절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정일에 주로 로고 변화를 실시하고 있는 추세다.
더욱이 로고 변화를 통해 기념일도 인식할 수 있고 재미도 느낄 수 있지만 각 인터넷 사이트 고유의 디자인 특성이나
분위기 등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정적이고 차분한 분위기가 있는가 하면 플래시나 감각적 디자인을 통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분위기 등 사이트마다 다양한 로고변화를 느낄 수 있다.
프리챌 관계자는 "올해 추석연휴가 길기 때문에 더욱 풍족한 추석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에 발맞추고자 로고를 단장했다. 너무 현란하거나 자칫 로고를 묻히게 할 수 있는 로고변화는 네티즌이나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으나 시의적절한 로고변화는 거부감 없이 기업의 인상과 이름을 한번 더 인식시키게 되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으며 자칫 딱딱하다고 느끼는 인터넷 기업의 훈훈한 인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