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는 최신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9(Internet Explorer 9, IE9)이 자바스크립트 처리 속도 테스트에서 타 브라우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IE9은 ‘차크라(Chakra) 엔진’ 업데이트로 자바스크립트 테스트에서 속도 향상을 인정받음으로써, ‘하드웨어 가속’ 기능과 더불어 사용자들에게 가장 빠른 웹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하는 브라우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타 브라우저에 비해 IE9이 유일하게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던 자바스크립트 테스트에서 그 결과를 역전시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에 진행된 테스트는 ‘웹킷 선스파이더 벤치마크(Webkit SunSpider micro-benchmark)’로, 각각의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를 측정하는 테스트다. 특히 PC의 성능을 떠나 웹브라우저의 엔진에 따른 속도의 차이를 알아볼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테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자바스크립트 처리속도가 빨라지면 웹사이트가 사용자의 입력에 보다 빠르게 반응하고, 웹상의 콘텐츠가 화면에 보여지는 속도도 빨라진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같이 한 페이지에서 사용자의 입력을 많이 처리해야 하는 웹사이트는 자바스크립트 처리속도 개선 효과가 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결과와 함께 IE9 플랫폼 프리뷰 7을 발표했다.
이번 IE9 플랫폼 프리뷰에서는 차크라 엔진뿐만 아니라 IE9 베타버전 출시 이후 추가되거나 향상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그래픽을 처리할 때 CPU가 아닌 GPU(Graphic Processing Unit)를 이용하는 하드웨어 가속 기능 제공으로 그래픽과 동영상이 많이 구현된 사이트에서도 타 브라우저에 비해 콘텐츠를 빠른 실행 등의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선보였다. 또한 웹애플리케이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표준인 HTML5뿐 아니라 CSS3, SVG 같은 웹표준이 적용된 보다 많은 웹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IE9 플랫폼 프리뷰 7은 18일부터 www.ietestdrive.com 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컨슈머&온라인사업부 이석현 부장은 “자바스크립트 처리 속도 테스트 1위에 앞서, 이미 W3C HTML5 적합성 테스트에서도 1위를 기록한 IE9은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브라우저로 2달 만에 1300만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는 등 어떤 인터넷 익스플로러 베타 버전보다 안정된 품질과 차세대 웹표준 지원을 바탕으로 전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IE9 개발자의 지속적인 노력과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이번 자바스크립트 처리 속도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개별 테스트에 최적화하기 보다는 전체 시스템의 통합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