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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숙취해소와 당뇨병·천식에 큰 효과

완도군, ‘비파’ 기능성 제품개발에 주력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1.18 10:4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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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만성기관지염 및 항암치료, 숙취해소, 당뇨병, 천식 등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파가 기능성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17일 주민 및 관계공무원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파’ 성분분석을 통한 제품개발 연구용역 보고회를 갖고 향후 개발이 유력한 제품제시 및 추진방향 설정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용역보고회는 비파의 특성 및 산업전망, 주요성분 및 생리활성물질, 비파 과실 및 가공상품화 방향, 향후 비전 등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용역을 담당한 목포대학교 원예과학과 박용서 교수는 우리나라 음료시장 규모는 연간 3천억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다양한 음료가 매년 새로이 시판되고 있는점을 감안 비파잎을 추출한 ‘비파주스’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개발에 주력할 것을 제시했다.

완도군의 ‘비파’ 재배면적은 80㏊로 전국 최대의 면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겨울철 11월에서 2월에 꽃이피고 병해충이 활동전인 5~6월에 수확하는 과실로서 유기농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완도군은 지역특화품목 육성을 위해 비파연구회 및 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시설재배 지원, 노지 재배면적 확대 등 비파 산업화 기반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는 등 내년부터는 3년에걸쳐 ‘비파 웰빙상품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군에서는 지역의 특화품목 육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상품화가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