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의 박태환이 무려 4번에 걸쳐 도핑 테스트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선수진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 9일 광저우에 도착하자마자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로부터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한국에서 하루 전인 8일 도핑 테스트를 받았지만 이와 상관없이 박태환은 또 테스트를 받은 것.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고 친다.
하지만 문제는 박태환 선수에게만 도핑테스트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 박 선수는 불과 며칠 사이 무려 네 차례의 도핑테스트를 받아, 훈련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언로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에 받은 도핑 테스트는 단순한 소변 검사가 아닌 혈액검사로, 이로 인해 박태환은 훈련 첫날부터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금메달을 목에 건 14일과 16일 역시 도핑 테스트를 받아 총 4번의 검사를 받았다.
박태환은 이와 상관없이 ‘실력자’ 인 까닭에 우승을 차지,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다분히 '노림수'가 있는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냐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태환은 17일 오후 7시경 100m 결선에 출전,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사진/MBC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