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 시각으로 지난 16일 오전부터 17일 오전까지 만 하루 동안 ‘.eu(닷이유)’ 도메인의 신규 등록 및 연장, 정보변경 등의 모든 도메인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eu(닷이유)’ 도메인의 최상위관리기관(레지스트리)인 유럽인터넷도메인등록기구(EURid)의 도메인 등록 시스템 문제로 하드웨어 문제와 소프트웨어 버그가 겹쳐 다운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하루 동안, ‘.eu(닷이유)’ 도메인 신규 등록자들은 물론, 기존 보유자가 도메인을 연장하지 못해 도메인이 낙장 될 상황에 처하는 등 도메인 등록자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후이즈 정지훈 도메인사업부장은 “주요 최상위도메인의 레지스트리 서비스가 이렇게 장시간 중단되는 사고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누구나 신규 도메인의 레지스트리가 될 수 있는 ICANN의 정책 발효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많은 레지스트리들이 새로 생겨나면, 개별 레지스트리의 서비스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