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S전선(대표 구자열)이 재활용 가능한 폴리프로필렌(PP)을 절연재로 사용한 케이블 개발에 세계 두 번째로 성공했다.
LS전선은 17일 "이번 개발로 친환경 전선 제품 개발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 동안 배전 케이블 제조공정에서는 절연재료로 폴리에틸렌(PP)을 가교(선형 고분자를 그물망 형태로 결합)해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대표적 온실가스인 메탄가스가 발생한다.
하지만 LS전선이 개발한 친환경 케이블은 절연재로 비가교 폴리프로필렌(Non-crossing link PP) 소재를 도입, 온실가스 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LS전선은 이 같은 제품 개발에 연속사용온도를 90℃급에서 110℃급으로 향상시켰다. 또 케이블 전력 수송 용량을 기존보다 35% 증대시켰고 기존 폴리프로필렌보다 유연성을 부여하는데 성공했다.
LS전선 관계자는 "동일 전력량 송전에 있어 기존보다 더 경량화 되고 컴팩트한 전선으로 시공이 가능해졌다"며 "이 때문에 고객 편의성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 개발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품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LS전선은 납을 완전히 제거한 옥내용 친환경 전선 젤로스(ZeLos), 저독성난연전선(HFCO), 저독성절연전선(HFIX), 가스절연 송전선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