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지역발전위원회와 공동으로 17일 오후 영암에서 ‘서남권 지역발전정책 토론회’를 갖고 4개 분야 13개 사업의 대정부 건의서를 지역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
이날 주요 내용은 ▲국제행사 성공개최 기반시설 지원 ▲동북아 관광·경제 중심지 조성위한 기업도시 활성화 지원 ▲녹색성장 산업기반 구축 및 영산강살리기 지원 ▲철도·공항 네트워크 연결 및 관광인프라 확충지원 등을 건의했다.
국제행사 지원의 경우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내년 SOC 미반영 예산 확보 및 여수시내도로 확장 지원, 완벽한 F1대회 개최를 위한 추가 공사비와 국비 미확보액․대회운영비 지원,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등이다.
또 기업도시 활성화와 관련해선 관광레저도시 부동지구 개발계획에 대한 조속한 협의 완료로 신성장동력 마련, 한중국제산단에 대한 국책은행의 PF 참여 등 한중 협력사업으로 추진, 대규모 숙박시설·리조트 등 관광인프라 확충사업의 PF 대출규제 완화 등을 담았다.
녹색성장과 관련해선 해상풍력실용화센터 건립 및 전남 5GW 프로젝트 지원, 대불산단 구조 고도화를 위한 산학융합지구 조성 지원, 공동혁신도시에 스마트그리드 클러스터 조성 및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영산강 최적오니 준설·수질개선비 확대 및 통선문 확장, 영산강 수변공원 조성위한 기본·실시설계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철도·공항과 관련해선 호남고속철 무안국제공항 경유, 국도 77호선 교량중 시급한 구간인 압해~화원, 화양~적극 조기 건설 추진 등도 들어갔다.
토론회 좌장인 허재완 대한국토계획학회장은 토론회 후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남권지역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서’를 지역발전위원회에 전달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성의있고 심도있는 검토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승희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은 “정부측 창구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지역현안이 해결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방안 모색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최상철 지역발전위원장을 비롯해 안양호 행안부 제2차관, 청와대 오정규 지역발전비서관, 기재부 등 5개 부처 국장급 등 중앙인사가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