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돼지 항생제로 봉독(천연항생물질)을 투여한 결과 면역력이 증강되는가 하면 유방염 등의 질병이 감소되는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참여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봉독을 이용한 항생제 저감기술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봉독이용 항생제 저감기술 시범사업은 100군 이상의 양봉농가와 친환경 안전축산물 생산에 관심이 많은 양돈 농가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임실군 지역 양봉농가는 봉독정제회사와 연계한 봉독의 대량채취로 고부가가치 양봉산물을 생산하여 신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양돈농가는 정제된 천연항생물질(건조봉독)을 돼지에 투여하여 잔류 없는 무항생제 안전 축산물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양돈 생산성 향상과 사양관리 차별화를 통해 대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군 관계자는 “건조봉독을 돼지에 투여한 결과 출산 후 자궁 조기회복을 통한 발정재귀, 자돈의 면역력증강으로 증체율 향상 및 유방염 등의 질병이 감소했다”며 “무항생제 고품질의 클린 축산물 생산체계 구축이 가능하게 되자 참여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적극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