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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 순익 1조4000억…신한카드 1위

전남주 기자 기자  2010.11.17 17: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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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1~9월말까지 신용카드사의 순이익이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BC, 신한, 삼성, 현대, 롯데 등 5개 전업카드사들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43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조98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다. 이는 가맹점 수수료율과 현금서비스·카드론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이용실적과 잔액이 크게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영업비용은 8조1231억원으로, 대손상각비(-42.3%), 이자비용(-2.4%)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회원모집과 마케팅비용 등 카드비용 증가(12.4%)로 인해 전년보다 5.7%가 늘어났다.

BC카드가 미국 비자카드의 상장에 따른 이익 가운데 1355억원을 국내 회원사에 배분한 영향을 받아 전업카드사 전체 영업외 비용이 1632억원으로 370.2%나 증가했다.

금감원은 영업이익은 호조를 보였으나 영업외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해 작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줄어든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가장 많은 739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삼성카드 3637억원, 현대카드 2741억원, 롯데카드 1132억원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53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업카드사들의 9월말 현재 연체율은 1.83%로 6월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카드업 겸영은행 연체율은 1.56%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전업카드사의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9월말 29.7%로 전분기말에 비해 0.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