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2동 황톳길 |
[프라임경제]광주 광산구 첨단1·2동이 조성한 황톳길이 도심 속 친환경 공간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첨단2동은 아파트와 인도 사이에 끼어 이용도가 떨어진 너비 1.5m의 완충녹지대에 황토를 돋워 산책로를 만드는 사업을 지난해부터 해왔다. 황톳길은 현재 라인8차아파트에서 호반2차아파트를 거쳐 방송통신대까지 1.2km 구간에 조성됐다.
첨단1동은 응암공원에서 대주아파트 구간 600m의 완충 녹지대를 황톳길로 조성하는 사업을 지난 3월부터 추진했다.길 주변에는 단풍나무(40주)를 심고, 시와 명언을 담은 패널을 달아 운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보행자가 쉬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벤치도 설치했다.
첨단2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오미심(48·여)씨는 “아파트 앞에 황톳길이 조성되면서 이웃과 함께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게 돼 참 좋다”고 말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황톳길은 방치된 완충 녹지대를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 소통 공간을 만든 좋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