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완도군 약산면 어두마을에서는 17일 오랜숙원인 경로복지센터가 준공되어 온 주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경로복지센터에는 남․여 노인정, 찜질방, 물리치료실, 회의실 등 다양한 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으며,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앞으로 군에서는 경로복지센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매월 1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며, 전문 강사진을 직접 마을로 파견시켜 노래, 율동, 웃음체조 등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광주시 향우회를 대표해서 고향을 찾은 박상민(54세)씨는 “항상 홀로 고향에 계신 어머님이 걱정되어 생업에 전념할 수 없었으나 최신시설을 갖춘 경로복지센터가 건립되어 한시름 놓을 수 있겠다”며 크게 기뻐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축사를 통해 “경로복지센터 건립은 열악한 도서지역의 노인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수시책사업으로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가장 모범적인 건물로 잘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상래 추진위원장은 “약산면 소재지에서 가장 큰 마을인 어두리에 경로복지센터가 준공되어 최대 숙원사업이 해결되어 경사가 났다고” 말하며, 주민들이 모금한 2백만원을 장보고 장학금으로 행사 현장에서 김종식 군수에게 전달했다.